- 덖음방식에 증열을 혼합한 뽕잎차, 항암․항당뇨 등 기능성 탁월-

웰빙이라는 말이 우리 삶에 정착 되어가는 요즘 건강에 좋은 뽕잎차를 차별화한 방식으로 6차 산업 제품개발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앞장서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식의약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뽕잎을 이용해 기존 덖음방법에 증열을 혼합하여 기능성과 항암 효과를 한층 높였다고 했다.

뽕잎 채취시기는 5월 하순에 상위 1엽 ~ 6엽까지 채취하는 것이 가장 좋고, 채취한 뽕잎을 3 ~ 4등분으로 절단 후 증열기에 넣고 100℃ 55±5초간 증열을 실시해 뽕잎의 산화효소 작용을 억제시켰다.

이후 조유기에서 유용성분 용출 및 수분 감소를 위해 100℃ 40분간 처리한 다음 유념기에서 20분간 비빔공정을 실시했다.

또한 뽕잎차 모양을 만들기 위해 중유기에서 70℃ 30분 처리하고, 건조와 구수한맛을 위해 덖음통에서 180℃ 30분 처리하여 기호성과 기능성이 우수한 고품질 뽕잎차를 생산했다.

이같이 제조된 뽕잎차에서는 기호성분인 총아미노산, 탄닌, 비타민 C 뿐아니라 항산화활성도가 24%로 우수했다.

또 세포를 이용한 항암활성 측정 결과 위암에 대해서는 15 ~ 20%, 대장암은 25 ~ 30% 정도 증식억제 효과를 나타내 효과가 양호하였다.

곤충잠업연구소 박장현 박사는 “ 증열과 덖음혼합방식의 뽕잎차는 품질과 항암 및 항당뇨효과가 우수해 소비자의 건강증진에 기여 가능한 제품일 뿐아니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뽕나무 재배는 1980년을 기점으로 화학섬유 수요가 증가되면서 축소되었다가 2000년 이후 인공고막, 생활용품, 식의약품소재 등 기능성 양잠산업의 활성화로 재배면적이 증가되고 있다. 2013년 기준 뽕나무 재배면적은 전국 560ha, 전남은 10.5%인 59ha가 재배되고 있다.